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지난주초부터 홍콩/마카오의 보이차 관계자들이 계속 초대연락을 해서 거절을 하다가 호텔뿐만이 아니라 항공료도 대신

지불을 해준다고 하여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 비행기라 새벽에 공항에 가서 샤워를 하고 죽과 빵을 먹고 차를 마십니다.

 홍콩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바로 마카오로 페리편으로 갔습니다.이건 제가 부담했네요.

도착해서 앞전과 동일하게 쉐라톤 호텔에 머물렀고 역시나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도 새벽 2시쯤에 연락이 와서 나갔기에 정말 오랜만에 낮잠도 보고 TV도 보면서 지냈네요.

저녁때는 뷔폐 이용권도 줘서 먹었는데 35,000원짜리인데 맛이 없었습니다.마카오가 물가가 상당히 비싼 편이지요.

  역시 새벽 2시가 조금 안되서 객실로 전화가 오네요.로비에 차가와서 고급빌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갔더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시음을 하는분은 저까지 10명이 있었네요.

총 10개의 차를 진품/가품을 판단하는 일입니다.대익 제품도 섞여 있었고 아닌것도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만나서 10종류를 진품/가품을 판단을 하고 이후에 이야기를 하였는데 작년에는 저 혼자였는데

올해는 한국사람도 저외에도 2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10개의 시음용 차를 제가 작년에 이어 10개 다 맞췄고 한국인 2명은 2개, 3개를 맞춰서 탈락되었네요.

이후에 그분들이 진짜 품평을 원하는 차를 보여주었는데 가품이였습니다.

그래도 잘만든 가품이네요.한국분들은 포장지 대홍인,황인,88청병을 보고 정말 맛있다고 마셨는데 전부 가품이였습니다.

이렇게 새벽 5시까지 차를 마시고 돌아오니 12시까지 잤네요.

일어나서 역시 제공해준 식사권으로 추천받은 음식점을 갔는데 도박장 안에 있더군요.

일본 소고기인 와규를 철판요리를 한것인데 역시 양은 정말 적고 맛도 평범했지만 가격만은 5만원이나 되더군요.

이번 시음회를 보고 느낀것이 중국 홍콩,마카오쪽에서도 건창차로 넘어가고 있는데 처음에 차를 잘못 시작을 해서

맛의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네요.창미를 좋아하는것은 호불호가 있다고 해도 창미를 흉내낸 약품차에 많이 속더군요.

한국분 2분은 성적도 하위 1,2위였고 그나마 도박장가서 게임하는데 집중을 해서 중국인들이 좋게 보지 않더군요.

나름 국내에서 유명한 다인들이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내년에는 국내의 다른 고수분들이 오실것이라고 믿습니다.오시면 잘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홍콩 공항 2터미널 타이항공 라운지에서 한장찍었습니다.

 홍콩은 아시아나 항공이 좋은것이 하루에 4편이나 되고 회원 등급이 되는 경우 보잉 747을 탑승하게 되면 이코노미인데 좌석은

비지니스를 얻게 됩니다.그러기에 굳이 비지니스를 구입할 필요가 없게 되죠.기내식의 차이인데 4시간도 안되는 비행이고

밤 비행기의 경우는 이륙전에 뜨거운물로 샤워를 하고 탑승해서 바로 잠을 자기에 필요가 없죠.

홍콩공항 15번 게이트옆에 있는 싱가폴에어 라운지가 정말로 좋네요.예전에 없던곳인데 내부 시설도 새로 만들어 좋고

내부에 전문 바텐더 직원이 있어 싱가폴 슬링과 블랙러시안을 마셨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기만 한 시음회였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중국에 꽌시가 대단하다는 분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역시나 여권을 보자고

하니 만남 자체를 거절하더군요.중국에 몇번 가보지도 않고 꽌시가 있다고 하거나 펑요우(친구)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상식적으로 몇번 만난 외국인이 나를 잘 알고 있다고 하면 그게 정상일까요?

저는 제 사부님을 수십번을 뵈어도 이제 안면이 있다고 정도밖에 말하지 못합니다.

보통 펑요우는 20년이상 만나야지 펑요우죠.

보이차쪽은 말도 안되는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고 예전에는 웬만하면 만나주었는데 요즘은

그것도 귀찮습니다.

제가 피해의식이 심한것이 아니라 초면에 타인의 시간을 수시간을 빌리는 일인데 기본적인 확인도

하지 않고 믿어만 달라고 하고 그 주장이 허황되면 무엇으로 믿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