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오늘은 보이차의 선택과 보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보이차를 음용하거나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보이차의 맛을 잘 구별을 해야 합니다.
최근 몇년간의 보이차쪽 카페들을 보면 그 답이 나와있습니다.
예전에는 습창 노차를 찾다가 한때는 노동지에 열광했었죠... 지금은 소형차창의 고수차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불과 2년전이였죠. 맹해차창 7572가 편당 75000원이라고 공동구매를 하고 이 차들이 샘플과
실제 배송된 차품이 심하게 다름에도 주최측은 정상적인 차라고 하죠. 맹해차창 차인데 정작 맹해차창
에서는 해당 차를 만든 기억이 없다고 하는것도 재미가 있고요. 나름 고수들이 모였다고 하는 카페에서
도 가품차에 속고 지금까지도 여기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 예의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을 하기에 다인들
은 보이차의 선택에 있어서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중소형 차창의 경우 당장은 맛이 있을지는
몰라도 월진월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세월이 지나 차창 자체가 문을 닫게 되는 일도 비일비재 하지요.
고수차라도 해도 고수차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한게 채 10년이 되지 않습니다. 쿤밍에서도
2005년도 이전 고수차는 구하기가 어렵고 당시에도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때문에 좋은 보이차를 선택하기는 정말로 어렵습니다. 다인 스스로가 맛에 대한 기준이 정확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때때로 보이차를 오래 마신 고수들도 실수를 하니깐요.
이렇게 힘든 선택을 마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보관에 승패가 결정됩니다.
보이차의 최대 적은 습기입니다. 일부 다인들은 밀봉을 한다, 인위적으로 습을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보이차를 죽포로 싸메고 종이포장인 경우는 통,건 포장안에 실리카겔을 넣는 이유는
습을 제거하려고 하는것입니다.
예전에는 홍콩, 광저우, 대만의 보이차가 주류였기에 습창은 당연한것처럼 인식이 되었지만
많은 연구자료와 다인들의 확대로 인해서 홍콩, 광저우에서도 건창을 우선으로 치게 됩니다.
쿤밍의 경우는 건조함이 심하기에 자칫 잘못하면 피부가 갈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쿤밍에서는 보이차의
보관이 쉬운 편이나 한국이나 광저우, 홍콩, 대만등은 보관이 매우 어렵습니다.
음식물을 반나절만 잘못 보관을 해도 변질이 되는 지역과 일주일정도를 상온에 놔두어도 문제가
없는 지역정도의 차이입니다.
때문에 보이차를 보관할때는 편으로 있을때는 편을 보관하는 종이상자에, 통은 통상자에, 건은
건상자에 보관을 해서 바닥과 벽면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두고 보관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겨울철에 고유한 온돌문화가 있기에 겨울철에는 특히 바닥면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두고 보관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보관을 하여 10년 이상을 보관을 하면 노차로 불리게 되는것이죠.
(참고로 예전에는 20 ~ 30년이상 되어야지 노차라고 불리웠는데 왜 지금은 10년이냐 하면 당시에도
20 ~ 30년된 차들은 가품이 많았습니다. 광저우나 대만, 홍콩에서 습창 보관을 하면 수년밖에 되지
않아도 수십년이 지난 차처럼 바꾸는것이 가능하고 생차의 경우도 화학약품 처리를 하면 수십년된
노차로 보이게 할수가 있습니다. )
똑같은 보이차를 같은 기간을 보관을 해도 어떤 차는 맛이 있고 어떤 차는 맛이 이상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보관의 차이죠. 지금 이시간에도 일부 다인들은 타오바오를 통해서 보관이 잘못된
차들을 열심히 구입을 하지만 이글을 읽는 다인들만이라도 이러한 속임수에 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보이차는 좋은 선택과 좋은 보관을 통하여 즐거움을 얻을수가 있는 취미생활입니다.
본인의 판단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몇년만 지나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그간 보이차를 마시면서 수십번이 넘는 보이차시장 및 연구소, 다인들의 탐방을 통해서 꾸준하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게 많으니 다인들의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차는 거짓을 말하지 않으나 사람은 거짓을 말합니다. 차를 보면 그 사람을 알수가 있습니다.
보이차를 상식선에서 접근을 하고 신중해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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