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매년 그해 나오는 차를 사서 보관해 놓을 생각인데 오피스텔에 살거든요

원룸특성상 주거공간과 부엌 등등 구분이 되지않잖아요

보이차는 주방에서 보관하면 음식냄새가 베여서 안좋다 그러던데 원룸에 사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서재에 보관하라는 글이 대부분이던데 원룸에 뭔 서재입니까? 그냥 구석탱이에 책장이 있습니다

일단 가지고 있는 차를 급한대로 지퍼백에 담아서 종이 박스에 넣어뒀습니다.

근데 지퍼백에 보관해놓으면 또 발효(?) 숙성이 거의 되지않는다는 글도 본 것 같고...

차 보관함이 있다고해서 찾아보니까 그닥 저렴하지도 않고 생차, 숙차 따로 보관하려면 두개씩 사야하고

보이차 마시는 것도 고삽미가 어쩌고 회감, 회운이 있어야하고(쓰고 떫고 달고의 여운을 이런 말을 왜 이렇게 어렵게 표현하는건지 적응이 잘 안되네요 ㅎㅎ) 마시는 것도 어렵지만 보관방법도 어렵네요

그러구 차에서 북어, 황태 뭐 이런 말린 생선 비린내 같은 냄새가 살짝 나는거 같기도하고 주말에 놀러온 친구들한테 대접했더니 친구들은 그냥 보이차 냄새아니냐 그러더라구요.

다들 보이차 처음 마셔본다는데 비린내는 아닌것 같다고 발효된 냄새아니냐 그러던데...

냄새가 저한테 별로라서 생선비린내같다고 생각한걸까요? 보이차 특유의 발효냄새일까요? 보이차를 많이 마셔본 것도 아니고 주위에 시음부탁할 보이차고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그래서 꽃차를 몇종류 가지고 있는데 보이차도 녹차나 홍차처럼 꽃차를 블렌딩해서 마셔보려구요.

보이차도 차인데 블렌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요. 괜찮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