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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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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용남하
 조회 :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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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모두장터'에 작성했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글은 보이차를 처음 접하는분들께 드리는분입니다.
저는 현재 집이 쿤밍 서남구에도 있기에 자주 쿤밍에 다니고 있고, 쿤밍쪽의 다인들과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보이차가 잘못되게 퍼지고 있어 안타까워서 글을 올립니다.
1. 보이차를 시작할때는 맛의 기준을 세워두세요.
- 보이차는 크게 생차와 숙차로 구분을 합니다. 생차는 대익의 7542, 숙차는 대익의 7572가 중국시장에서 제일 많이
통용이 되는 기준법입니다. 두종류의 차를 충분히 드시고 맛의 기준이 뚜렷해진다음에 다른 차에 도전하세요.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시작되는 보이차 음용방법입니다.
2. 노차에 대한 환상을 버리기 바랍니다.
- 한국에서는 수많은 노차들이 있습니다. 이 노차들 99% 가짜입니다. 가짜라고 해도 보이차가 아니라는 말은 아니지만
실제로 노차가 아닌 고온다습으로 발효를 빠르게 하여 노차처럼 보이게 한 작업차입니다.
중국인들이 마시지 않는 차들을 국내에서 편당 수만원 ~ 수백만원까지 파는 사람들은 양심이 없다고 밖에 말할수가 없습니다.
혹여나 투자로 구입하는분들! 가짜차들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없습니다. 마신다고요? 몸만 버립니다.
3. 차는 식품입니다.
- 지난주에 차박람회에 가서도 많이 보았지만 많은 차상들이 차를 마시면 몸에 좋다라고 하는데 '몸에 해롭지 않은 식품'
정도의 개념으로 접하기 바랍니다. 차가 그렇게 몸에 좋으면 의약품으로 허가가 났고, 건강식품으로 허가가 났습니다.
'식품'으로 허가가 난 것은 섭취하기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병통치약이라고 파는 분들은 그냥 사기꾼입니다.
또한 생차를 마시면 위에 부담을 준다고 하는데 위에 부담을 주게 마시려면 상당히 많이 마셔야 합니다.
커피와 비슷하고요. 커피 마시고 속이 쓰린분들은 비슷한 양의 차를 마셔도 똑같고요.
중국에서 차생활을 시작했다가 한국와서 보이차 업체들, 카페들 다니다 보니 용산보다도 훨씬 심한 사기성에
정나미가 떨어져가네요. 정작 중국에서는 판매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차들을 보이차라고 비싼 가격에 파는 사람들
양심이 있으면 부끄러운줄 아세요. 너무 단기적인 이익을 쫒다보니 노차, 고수차가 진리인양 주장을 하지만
중국시장에서는 어떨까요? 고수차? 좋지요. 대익보다 가격이 싸고 맛있으니까 좋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내에서는 고수차 가격이 ㅎㄷㄷ 하지요.
언제나 말을 하지만 대익이 초보자들에게 최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익을 구입해서는 크게 바가지 당하거나 작업차에
속을일이 없다고요. 상인들이야 마진이 작으니 취급하지 않는것이고요.
차에 빠진 분들에게 드리는 충고는 국내에서 비싸게 구입하지 마시고 한번쯤은 중국 쿤밍이나 광저우에 방문을 해서 시장을
보고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작업하는 차들도 구분이 되지요. 그리고 맛의 기준을 확실히 세우고 차를 구입하세요.
중국인들도 마시지 않는 차들... 한국인들은 비싸게 구입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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