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날씨에는 작은 잔에 몇잔이면 등에 땀이 흐릅니다.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꺼라는 예정인데 차 마실 생각에 걱정입니다. ㅎㅎ

원래 차는 차게 마시는것이 아니지만 저는 요즘 용정차를 티백으로 우려서 냉장고에 넣어서 마시고 있습니다.

웬만한 음료수보다 맛이 좋고 청량감이 있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티백은 만드신 건가요? 아니면 시중에 판매 하는 제품이 있는 건가요?

녹차는 냉침법으로 드시는분들 많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너무 더울때는 뜨거운 물에 우려서 식힌후 얼음 넣어서 마십니다.

그렇게 드시면 생차 같은 경우엔 너무 떫지 않으신가요?

전 짧게 우리는 편이라서요..

아무래도 생차의 햇차나 녹차의 경우에는 성질이 차기때문에 그러는듯 합니다.뭉가님 말씀데로 냉침해서 마시는경우도 많구요.보이차도 냄침해서 마시는분들도 종종 계시던데..아무래도 좀 덜 우러나겠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우려마시거나 아니면..저 같은 경우에는 한번씩 끓여 먹습니다. 물론 일반 대지병배차는 끓여마시지 않구..나름 질좋은 생태차나 고수차의 경우에는 끓여내서 냉장고에 넣고 마시면 숭늉처럼 진하고 고소한맛이 납니다. 우려낸 찻물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며칠 못가서 상하구요. 끓인찻물은 좀 더 오래갑니다.일주일정도는 상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차 성분을 염두해 두신다면 질좋은 고수차를 끓여마시면 나름 괜찮습니다.질 좋은 고수차도 잘 없긴하지만..ㅎ
원래 차는 따뜻하게 마시면 좋긴합니다만..더울때는 시원하게 마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차게 마시면 그 효과가 절반정도 감소한다고 합니다만 성분에대한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단 따뜻하다 라는 점이 중요한 편입니다. 하루 성인 물1~2리터 정도 마시면 좋다라는 기준이 찬물을 기준으로 한게 아니구요. 미지근하거나 약간 따뜻하거나 한것을 기준으로 한거랍니다. 그냥 맹물을 따뜻하게 해서 매일 1~2리터정도 마셔주면 건강에 이롭습니다. 찬물은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지죠.
그리고 옛날 차나무랑 요즘차나무하고는 아주 많이 다를겁니다.
요즘 고수차라고 나오는걸 마셔보면 대부분 힘이 없습니다. 과다한 채엽으로 인해 고수차로써의 역할을 지대로 못하는거죠. 그래서 수십년 차를 드신분들을 보면 요즘 나오는차는 거의 드시지 않더군요.
2000년 초반이나 그 이전 차들만 드시더군요. 요즘 차 들은 그냥 차 일뿐입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유명차산의 차를 일년에 봄 한두번만 채엽하며 관리하는곳도 있더라구요. 이런 차 들은 그나마 좀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좀 비쌉니다.ㅋ 생태 상태의 이런 순료고수차 같은경우에는 끓여마셔도 괜찮습니다.

끓여 마신다함은, 일반 보리차 끓여 마시듯이 주전자에 생차를 넣고 끓인 후 식혔다가 드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우리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조만간 한 번 끓여 봐야겠습니다. ^^

ㅎㅎ네 보리차 끓이듯이 끓이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끓여먹기도 했다고 합니다.원래는 질 좋은 약탕기같은거나 혹은 은탕관같은거에 차를 넣고 팔팔끓기 시작하면 약한불로 약3시간정도 끓여야 되는데 우리같은 일반인들이 그렇게 하기에는 좀 그래서 그냥 스텐주전자 같은곳에 넣고 대충 끓여마시면 됩니다.저는 황토자기쿠커를 이용한답니다.
끓여 마시는걸 전다법이라고 하더군요.
우려먹는걸 포다법,살살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마시는걸 점다법. 가루녹차 같은거보면 찻사발에 넣고 물을 부어 차선으로 휘휘 저어서 마시잖아요.ㅎㅎ 마시는 방법도 여러가지 더군요.
차를 끓여마시면 단점은 향이 다 날라갑니다.장점은 내재된 성분이 더 많이 우러나오고 그 양이 많아지고 진해집니다.그런데로 먹을만합니다.ㅎㅎ

또 배우네요 냉침

그러게요. 그냥 차게 우린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냉침이라는 용어가 있었네요. ^^

냉침이라... 냉온침출의 줄임말 같네요.
커피도 찬물에 우린거 병에 넣어서 팔던데.
숙차가 먹기에는 속이 편합니다. 우려서 보온병에 넣어서 다녀요.

전 봄,여름,가을,겨울 한결같이 뜨겁게 마십니다..
아무래도 겨울에 많이 마시고 여름에는 시간을 두고 조금 천천히 마시게 되더군요...
그리고 한창 더울때는 물온도도 90도 정도로 한참 끓고난뒤 한숨 죽었을때 차를 우립니다,.그래도 날씨때문에 진하게 우러나는것 같습니다.
땀이 나는걸 좋아합니다..

겨울철에는 찻잎이 움즈려져 있어서 우려내면 잘 우러나지도 않습니다.우러나오는 성분도 각각 다르구요.
여름철에는 푹 퍼져있어서 더 많이 우려지고 더 진하게 우려집니다.거의 겨울철의 두배이상 많이 우려지고 진하게 우러납니다. 그런데..맛은 푹 퍼진맛에 진짜 맛없습니다.ㅎ
온도변화를 크게 받지 않는 공간에 보관이 되어 있다면 그 영향은 덜 받는듯 하구요.
아마도 온도의 영향이 큰듯 합니다.
전..더위를 엄청 많이 타는편이라..한 여름에는 차 마시는걸 많이 꺼립니다.ㅎㅎㅎ
에어컨이라도 빵빵하게 틀어 놓으면 한잔 마실까..아니면..거의..ㅋ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ㅎㅎ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서요.ㅋ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를 차게 드셔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茶가 냉한 성질이라 차게 마시면 나쁘다고 합니다만... 더운 여름에 冷과 冷이 만난다고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제가 별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근거는...
앞에서도 어떤 분이 '냉침'을 언급하시기도 하셨지만, 요즘 차를 차게 드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집앞 슈퍼에 가더라도 녹차나 우롱차 음료가 냉장고에 있지 온장고에 넣어서 팔지는 않습니다. 겨울이 아니라면요.

만약 차를 차게 마셔서 독이 된다면 차를 차게 드셔서 몸이 상하거나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야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茶음료도 매출 감소로 사라져야 맞구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저는 '차를 차게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말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차의 본래 산지는 중국의 고온 다습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요즘처럼 냉장고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가 상하기 쉽겠지요. 그런 차를 마시면 배탈이 날 것이구요. 심한 경우에는 몸을 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요즘은 냉장고 없는 집이 어디 있습니까?
차 우려서 마시다가 남으면 냉장고에 보관하여 두었다가 먹기도 하고, 가끔 냉침 하여서 먹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배탈이 나거나 몸에 불편함을 느꺼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말이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통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시사철 뜨겁게 마십니다. 그런데 대만에서는 오룡차캔이나 녹차캔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판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편한대로 입맛대로 먹으면 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