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통단위는 잘 구입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편단위나 혹은 시음차를 마시다보면 정말 가성비가 괜찮은 차를 아주가끔 보게 되는데요.

이런경우 한두통씩 추가로 구매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런 통단위의 차를 구입하시면 내용물을 확인 하시는가요?

전 무조건 확인하는 편입니다.

우피지포장의 경우에는 차정보가 포장에 인쇄가 되어 있기때문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가 있지만,

죽포장의 경우에는 가끔은 낙인을 찍어 무슨차라고 하는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는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죽포장된 차들 경우에는 아무런 표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속에 어떤차가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거죠.

물론 죽포장의 아랫부분이 지저분하거나 보관상태가 찜찜할 경우에는 풀어헤쳐 내용물을 확인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바로 종이상자속으로 직행 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일듯 합니다.

그런데 그 죽포장된 차품의 내용물이 내가 주문한 차와 일치한가? 라는 생각들은 해 보시겠지요?

그래도 그냥 맞겠지 라고 생각하고 그냥 상자로 직행시켜 버리시지요?

속은 궁금해도 풀어 헤쳐 보지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죽포장상태의 진화에 가장 좋다라는 인식과 죽포장상태를 풀어버리게 되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라는 생각이 가장 클 거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는 보관을 하고 있다가 언제 팔아도 팔 수 도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수년 혹은 수십년후 이 차의 포장을 풀어 헤쳐 보았는데 알고있던 차와는 전혀다른 등급이 떨어진 차가 들어있다면 어떻게 하실런지요? 뭐 방법이 있겠습니까.그냥 에이 아니네? 다른거네? 속았네.등등..오만가지 생각들이 스치겠지요.

그리고 이왕 세월이 흘렀으니 그 차가 궁금할것이고 맛도 볼 것이고,등등...

맘에 안들면 팔것이고 맘에 들면 먹을 것이고..등등..ㅋ 팔리면 돌고돌아 포장을 풀어보는 막차타신분이 감수하셔야 될 것이고..등등

저는 이런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차를 통으로 구입을 하였으나 먹는다는 생각으로 죽포를 뜯었는데..엥? 전혀다른 차가 들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같은 차창에서 제조된차는 맞지만 등급이 떨어지고 가격도 더 저렴한 차였지요.

그래서 두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반품 해버렸는데요.

물론 그분들이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많은 주문을 받다보면 아무런 정보가 담겨져 있지 않은 죽포장이 뒤섞여져 있을수도 있고 하니 실수로 보낸것이라고 봅니다.

어쩌면 나쁘게 생각한다면 고의적이라고도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인지도 있는 차상의 경우에는 그러지는 않을거라 생각 합니다. 어쩌다 운좋으면 실수로 잘못 받은것이 노반장같은 차가 들어오면 더 좋을수도 있잖아요?ㅎㅎ 뭐 차상의 입장에서는 이럴경우에는 반품하겠느냐?라고 되 물어 보실겁니다.뭐..대부분의 차인들은 반품을 할까요? 그건 개개인의 양심에 달린 문제이지만..저 같으면 반품을 합니다. 이로서 서로간의 신뢰를 쌓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원하는 차를 주문하였으나 그 죽포장의 내용물이 서로 일치하는지를 꼭 확인을 하는 편입니다만,

여러분들은 확인을 하시는지요?

저는 아무런 정보가 없는 죽포장의 차의 경우에는 꼭 확인을 하는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